[건국대학교 2023년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기업] 위치기반 퀵서비스 플랫폼 ‘부르미(BOORMi)’를 개발한 ‘부름’

입력 2024-02-12 14:02   수정 2024-02-12 14:03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부름은 위치기반 퀵서비스 플랫폼 ‘부르미(BOORMi)’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홍승환 대표(31)가 2023년 7월에 설립했다.

홍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중국, 미국, 이탈리아, 호주 등 해외 각지에서 13여년간 생활했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Macquarie University에서 Professional Accounting(회계학)과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UNSW)에서 Actuarial Studies(계리학)을 전공했다. 개인 사업을 하다가 건강 악화와 코로나19 시기에 귀국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가까운 지인이 운영하는 퀵서비스 업체에서 회계와 재무 업무 담당으로 근무하다가 문득 국내 퀵서비스 시스템이 해외 Uber(우버)사의 시스템과 매우 흡사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 기업인 Uber(우버)와는 달리 2000년대 초반의 전화 호출 기반 시스템이 굳어져 있는 국내 퀵서비스 시스템을 한번 뒤바꿔 보면 어떨지 하는 생각으로 창업을 처음 결심하게 됐습니다.”

부름의 BOORMi(부르미)는 퀵서비스 이용 고객과 종사자 대상으로 셀프 견적과 채팅 상담으로 편리한 사용 기능의 위치기반 퀵서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퀵서비스는 고객의 요청으로 퀵서비스 업체가 중개하여 기사가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오토바이, 다마스, 라보, 화물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대에 운송해 주는 종합 물류 서비스다. 1990년대 국내 처음 등장해 현재 대중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퀵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이용 금액은 얼마이고 이용 과정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막상 이용하려고 하면 포털사이트에 검색 후 전화 호출에 직접 견적을 비교하고 현금결제에 내 물건을 믿고 맡겨도 되는지 등 이러한 복잡하고 불편한 이용 과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 퀵서비스 시장은 일반 고객보다는 꾸준히 이용하는 기업 고객 위주로 형성돼 있으며 많은 이용 고객이 불편함에 불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부름은 이러한 시장 고객 니즈를 파악했다. 기존 전화접수를 포함하여 웹과 앱을 통한 채팅 접수, 고객이 직접 작성한 셀프 견적서 기반의 정확한 내용 전달과 합리적인 금액 상담을 통해 자동으로 비교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과 종사자를 플랫폼 중심으로 연결해 전체적으로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국내 퀵서비스 시스템의 70~80% 이상이 아직 전화 호출 기반의 시스템입니다. 전화 호출 기반의 시스템으로 비용이 불투명하고 운송 과정 파악 불가능합니다. 이용내역 또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부르미는 웹과 앱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직접 작성한 셀프 견적서 기반 채팅 상담으로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내용 전달로 합리적인 금액 상담이 가능합니다. 위치기반 서비스로 견적 자동화, 실시간 운송 과정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용 내역 확인 및 저장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 또한 부르미를 통해 플랫폼 내 각종 편의 기능과 더불어 위치기반 시스템과 데이터 통합관리로 더욱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창업 후 홍 대표는 “기업의 목표와 방향성이 성립되어 가면서 부름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사업성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공감을 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름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건국대학교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은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처음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에게 사업화 자금과 교육·멘토링, 창업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창업지원 사업이다.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법인을 설립하고 고용창출을 이뤄냈으며 목표하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초기 창업 기업 대표들을 위한 기초 교육부터 기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이 많았습니다. 대표들과의 만남과 소통이 이뤄지는 네트워킹데이와 IR 발표도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부르미 플랫폼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추후 퀵서비스뿐만 아니라 대형 화물, 이삿짐, 인테리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3년 7월
주요사업 : 퀵서비스 플랫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성과 : 퀵서비스 플랫폼 ‘부르미’ 런칭,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선정, 마포비즈니스센터 혁신 스타트업 선정, 서강대학교 가족기업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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